솔다리 펜션 다녀와서

2015. 8.22

가족 모임이 있어서 마곡사 근처 "솔다리" 를 찾았다.

그냥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알아낸 자리였다.

어머님과 7 남매의 아들, 며느리,딸 , 사위,손자 까지 모이니 20명이 훨씬 넘어 [별관]을 예약했다.

몇군데 펜션 경험이 있지만 인터넷에서 보는 사진과 많이 달라 실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[솔다리]는 Open 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

사진보다 좋았고, 목재로 꾸며진 내부는 목향이 그윽했다. 주변의 조경도 화분 하나하나 에 정성을 들인 모습이 단순한 영업용 펜션이 아닌 우리 집과 같은듯한

느낌을 받고 왔다. 사진이 취미라는 안 주인님의 구수한 입담도 좋았고 무뚝뚝 해보여도 정감이 가는 바깥 사장님은 충청도아쩌씨의 표본 이셨다.

크지는 않지만 연꽃 연못도 있어 만발한 연꽃 사진도 찍고 연못 바닥에 눈으로 보이는 왕우렁 도 몇마리 건져냈다.

10승지중 하나라는 마곡사 태화산 기슭이라서 안개낀 아침 공기와 풍경이 일품이었고, 모두 "괜찮다 !!" 라는 생각을 갖게하는 펜션이었다.